수협, “해상풍력발전 문제점 낱낱이 기록”


수협중앙회 ‘해상풍력발전 대응 방안 소책자’ 발간
‘어업인 의견 배제’ 해상풍력 건설의 심각성 수록·대응방안 공유



수협중앙회가 최근 ‘해상풍력발전 대응 방안 소책자’를 제작했다. 어업인 의견이 배제된 채 진행되는 해상풍력 건설의 문제점을 알리기 위해서다. 아울러 어업인 삶의 터전인 바다를 빼앗는 해상풍력 건설의 심각성을 알리고 대응방안을 공유하기 위한 취지다.

지난 4월 수협은 해상풍력발전소 건설 반대를 위한 총괄 대책위원회 구성을 계획하고 이번 소책자 제작과 발행을 주도했다. 6월 17일 해상풍력발전소 건설 반대 대책위원회를 발표하고 이번 해상풍력발전 대응방안 소책자를 발행하며 전국 해상풍력발전소 건설 반대 운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 해상풍력발전 폐해 심각
수협중앙회는 최근 ‘해상풍력발전 대응 방안 소책자’를 제작해 전국 회원조합과 지역 어업인들에게 전달했다. 어업인 의견이 배제된 채 진행되는 해상풍력 건설의 문제점을 알리고 대응방안을 공유하기 위한 취지다.

해상풍력발전 대응 방안 소책자에는 해상풍력 동향 및 문제점, 해상풍력발전 관련 행정절차, 해상풍력 발전 대응경과 및 향후 대응방안 등이 담겼다. 1장은 해상풍력 동향이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재생에너지계획과 지자체 차원의 5곳, 민간 발전사업자 주도의 15곳에 대한 진행상황이 명시됐다.

2장은 수산·해양환경적 측면과 정책적 측면, 법·제도적 측면의 해상풍력 문제점이 명시됐다. 특히 어업인들이 가장 문제로 지적하고 있는 조업구역 축소와 해양생물 서식지 파괴, 화학물질 누출, 소음·진동, 전자 기장으로 인한 폐해가 적나라하게 기록됐다.

이어 3장과 4장, 5장에는 각각 해상풍력의 행정절차, 대응경과, 대응방안으로 어업보상과 지원, 중앙회와 회원조합의 행동방향이 담겼다.

특히 수협중앙회와 회원조합은 해상풍력발전소 건설에 절대적인 반대입장을 고수하며 함께 행동해 나가기로 했다. 48페이지 분량으로 총 500부가 제작된 이번 해상풍력 발전 대응방안 소책자는 지난달 91개 회원조합으로 배부됐다.

◆ 수협중앙회·어업인 대응역량 강화
수협은 해상풍력발전소 건설 반대 운동을 꾸준히 펼쳐왔다. 지난달 17일 해상풍력발전소 건설 반대 대책위원회를 발표하고 이번 해상풍력발전 대응방안 소책자를 발행하며 전국 해상풍력발전소 건설 반대 운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임준택 수협중앙회장을 총괄 대책위원장으로 꾸린 해상풍력발전소 건설 반대 총괄 대책위원회의 수석 대책위원장에는 서재창 영광군수협 조합장을 선출했다. 5개 권역별 대책위원장은 장천수 옹진수협 조합장(서해권), 김충 고창군수협 조합장(서남해권), 오시환 울산수협 조합장(동해권), 김덕철 통영수협 조합장(남해권), 한용선 제주어류양식수협 조합장(제주권)을 뽑아 공동 대응하고 있다.

한편 해상풍력발전은 정부의 적극적인 신재생에너지 전환정책에 따라 전국 모든 바다에서 진행되고 있다. 정부는 ‘재생에너지3020이행계획’(2017년 12월), ‘재생에너지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2019년 4월) 등을 통해 2030년까지 원자력발전기 12기에 해당하는 1만2000의 대규모 해상풍력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해상풍력발전단지 내 통항금지로 인해 정부 목표치인 1만2000MW의 해상풍력발전단지가 조성될 경우 여의도(2.9㎢)의 약 1000배 면적에 해당하는 조업구역 축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출처 : 어업in수산(http://www.suhyupnews.co.kr) 2019-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