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쓰레기 처리 넘어 ‘감시나선다


수협 바다환경감시단, 올해 본격적인 활동 ‘시동’
19일 인천 해양정화활동 시작…매달 한차례 연안정화활동 돌입







수협중앙회가 추진하는 바다환경감시단 활동이 본격화됐다. 바다환경감시단은 지난 19일 인천지역 시민·환경단체와 함께 용유도와 인천대교 인근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했다. 또 정리한 쓰레기들을 종류별로 구분해 해양쓰레기의 발생 원인과 처리 방법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올해 바다환경감시단은 △연안정화활동 △수중탐사 △바다환경캠프 △해양개발행위 반대운동 등을 추진하며 해양쓰레기 수거와 처리뿐 아니라 쓰레기 발생 감소를 위한 다양한 감시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 ‘생활쓰레기’가 가장 많아
‘비닐봉투와 플라스틱 음료수병 각각 12개, 스티로폼 부표 10개, 밧줄 7개, 음식물 포장용기 6개, 깨진병 3개…’

수협 바다환경감시단이 지난 19일 인천대교 인근에서 처리한 자루 속 쓰레기를 바닥에 풀어놓은 결과다. 일상생활이나 해변 레크리에이션 활동, 해양 및 어업활동으로 발생한 쓰레기들이 대부분이었다.

바다환경감시단은 이날 인천 용유도 해안가와 인천대교 인근에서 ‘제1차 연안정화활동’을 시작하며 올해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오전에는 지역 어촌계원들과 쓰레기 수거 작업을 진행했고 오후에는 인천 시민·환경단체와 인천대교 인근에서 정화활동을 했다. 두 차례에 걸쳐 모든 쓰레기양은 100리터들이 포대 200개에 달했다.

특히 이날 정화활동에서는 무작위로 포대를 골라 쓰레기 분류 작업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쓰레기 발생 원인을 찾고 처리와 해양쓰레기 예방을 위한 확인 절차였다. 감시단은 앞으로도 이 같은 모니터링 과정을 통해 쓰레기 발생 원인과 처리, 쓰레기 발생 감소를 위한 방안에 대해 계속 조사해 나갈 계획이다.








◆ 쓰레기 감소 위한 ‘감시활동’ 전개
수협중앙회 바다환경감시단은 지난해 조직됐다. 수협 임·직원 스스로 바다환경을 체험하고 환경 보전활동을 전개하며 바다의 가치를 인식해 깨끗한 바다환경보전을 위한 파수꾼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모임이다.

수협중앙회 상무와 어촌지원부장을 중심으로 30명 안팎의 직원들로 구성됐다. 주요활동 내용은 해안 및 수중 정화활동 전개와 해양 개발행위 반대운동 등이다. 아울러 해양 환경오염 실태 수중탐사와 조사, 바다환경 보전활동을 펼친다.

올해에는 지난 19일 시민·환경단체와 연대한 제1차 연안정화활동을 시작으로 5월 중 바다 식목일과 바다의 날 기념 대청소를 실시한다. 9월에는 국제 연안 정화의 날 기념 대청소를 진행하며 연중 매달 한차례씩 연안정화활동을 시행할 예정이다.

해양환경오염 실태파악을 위한 수중환경 탐사(7월 중)와 침적 폐어구 수거를 위한 수중 탐사활동도 제주와 양양, 강릉 등에서 실시할 방침이다. 도서지역이 환경실태 파악과 교육을 위한 바다환경캠프도 열고 바다모래 채취 등 개발행위로 인해 훼손되는 바다환경 보호를 위한 운동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강신숙 수협중앙회 상무는 “올해 바다환경감시단의 활동 영역을 더 넓혀 움직일 계획”이라며 “해양쓰레기의 발생 원인을 찾고 수거 작업에서 더 나아가 이제는 쓰레기가 생기지 않도록 감시하며 바다 환경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